<1탄> 황토가 사옥이전 작업스토리
이웃님들 눈치를 채셨는지 모르겠지만~ㅎ 저희 황토가가 8년만에 사옥을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사옥이전이 일반 집이사처럼 그리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기에 작년부터 이전 이야기가 나왔을때 실행에
옮기기까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전 건물이 오래되고. 여름에 무지 덥고,
겨울엔 무지 추웠으며, 특히 겨울에 물이 잘 나오지 않아 모든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고물량을 더 이상 쌓아 둘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여 하루빨리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눈여겨 본 몇몇 건물을 보고, 또 보고해서 심사숙고 끝에 올 봄 4월에
황토가 회사이전이 확정되고 순차적으로 이전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파트에서는 1차 도안을 직접 그려보며, 전체적인 건물외부. 내부를 어떻게 꾸며나갈지
즐거운 마음으로 구상작업을 해봅니다.^^
#
<2탄>황토가 사옥이전 작업스토리
4월에 회사이전이 결정된 후 5월에 건물매입과 관련 각종서류를 정리 하고난 후 본격적으로 건물 리모델링에
대한 세부수정에 들어갑니다. 1차 디자인에 간판이 옥상에 있으므로 해서 태풍이 올경우 위험하다 하여
정문 위 칼라유리창문를 포기하고, 그위에 간판을 그려놓고, 창문갯수를 좀 더 늘이고.
건물 외부내부 도안를 다시 수정보완하며, 봉제실, 재단실, 물류, 매장, 사무실 등 배치도를
사장님과 직원들이 모여 하나하나씩 의견을 나누어 가며 면밀히 그려봅니다.
그리고나서 시공업체와 계약하고 6월부터 공사가 시작되면서
기존 건물안에 폐자재가 많아 폐기물 처리만 하는데 몇일이나 걸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벽을 부수고, 창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바닥공사, 소방설치, 전기공사, 배관, 리프트, 에어콘설치, 앵글 등 각종 시공작업을 마무리하고
생각보다 사실 오래된 건물이라 여기저기 하자와 보수작업이 많아 예상경비에서 많이 오버가 되어
다른쪽에서 경비를 절약해야 했야 했습니다.ㅠ
이젠 내부은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세부적으로 건물외부ㆍ내부 페인트, 바닥타일, 기타 등등 결정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항상 이런 선택을 해야하는 기로에선 정말 머리가 찌끈지끈...아파오죠.
이것.저것 다 좋아보이는 말입니다.ㅠ
하지만 위와 같이 여러 건물 외벽 시안작업을 했지만 결국 결정을 못내리고,
아래와 같이 삼화페인트연구소에서 작업한 시안중에 선택하여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지...음~~~잘 모르겠습니다.^^;
#
<3탄>황토가 사옥이전 작업스토리
아~~ 드디어 D-day. 8월 15일 광복절. 이사날.
모든 직원들이 총 출동하여 이사를 돕고, 구석구석 청소을 하고, 인터넷설치. 전화설치. 등
각종 설치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일에 차질없이 그다음날 바로 업무에 복귀을 할 수 있습니다.
황토가 간판은 1안 2안을 수정하여 정문위 창문을 그대로 살리고 건물라인형태와 맞추어 제작되었습니다.
이사날 점심은 당근 짜장면과 탕수육. 힘들게 일을 해서인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
벌써 10월 중순을 향하고 있습니다.
한여름의 무더위가 가시고, 이젠 밤마다 귀뚜라미가 울고 가을바람에 벼가 무럭 익어가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면 정말 어떻게 했나 싶어요. 약 3개월동안 건물 리모델링작업하면서 이렇쿵 저렇쿵 말도 많고 힘들었지만
새로운 이곳에서 또 다른 황토가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 천연염색침구 황토가 -
'황토家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통] 아침햇살 (0) | 2013.10.22 |
---|---|
[소통] 10월 어느 멋진날 (0) | 2013.10.17 |
[소통] 옆집풍경 (0) | 2013.10.07 |
[소통] 가을하늘 (0) | 2013.10.04 |
[소통] 이불에서 커튼으로 변신 (0) | 2013.09.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