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안
2013년 9월부터 부산 노포동 화훼단지에서 거금 택배비까지 주며 데리고 와 키워온 아이.
정말 한달 전까지만 해도 잘 자란다고 생각했었는데..
몇일 전부터 줄기에 힘이 없어지면서 잎이 하나둘씩 힘없이 떨어져
지금은 오른쪽 사진처럼 이젠 잎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뭐가 문제였을까..
한달에 한번 충분히 물을주었고, 2~3일마다 잎에 물을 뿌려주고,
추운겨울에는 보일러도 잘 틀지 않아 15도 아래로 내려가도 잘 버텄던 아이인데...
작년에 가을쯤 계란껍질을 짧게 부셔 흙에 영양분을 줬던게 잘못된 걸까요..
아무튼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삭막한 집에
온기와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바라만봐도 어여쁜 파비안이었는데.
이젠 이별을 고할 시간이 다가오는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ㅠ
예전 찍어두었던 파비안의 굳은 줄기와 생생한 잎의 모습이 그립네요.ㅠ
- 천연염색침구 황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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